미국 증시, 미중 무역 협상 기대와 연준 독립성 발언으로 상승 마감
2025년 4월 24일,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분쟁 완화 기대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독립성 존중 발언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장중 최대 3.4% 상승했으나,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1.7% 상승으로 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체로 온건한 발언과 무역 긴장 완화 가능성에 낙관적인 분위기를 형성했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 진전 기대
월스트리트 저널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관세율을 기존 50~65%에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에 증시는 상승폭을 확대했으나, 백악관은 CNBC를 통해 관세 인하가 양국 간 상호 조치에 기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대중 관세를 철회하겠다고 제안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중국 관세가 "상당히 낮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장마감 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 적용되는 관세율을 향후 2~3주 내 조정할 수 있으며, 현행 145% 관세율 변경 시기는 중국 측의 협상 태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할 가능성을 제기했으나, 트럼프는 자동차 및 부품 관세 변경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미중 정상 간 직접 소통이 협상의 핵심이며, 무역 불균형 해소에는 2~3년이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인트랙트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은 "급격한 랠리 후 차익 실현이 나타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라며, 중국과의 협상이 아직 시작 단계에 있으며 완전한 합의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트럼프의 연준 독립성 발언과 시장 반응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연준의 독립성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금리를 높게 유지하는 것이 실수라고 비판하면서도 파월과 직접 소통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 발언에 장기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채권 시장은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아메리프라이즈의 러셀 프라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해임 부인과 중국 관세 완화 가능성이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發 소식이 시장의 강세를 이끈 주요 동력으로 분석됩니다.
환율과 경제 지표
외환 시장에서는 므누신 장관이 일본과의 협상에서 특정 환율 목표를 추구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엔화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경제 지표 측면에서는 S&P 글로벌의 4월 제조·서비스 PMI가 경기 활동 둔화와 기업들의 가격 인상 압력을 시사했습니다. 이는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들이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올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 진전 기대와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관련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초기 단계에 있으며, 완전한 합의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시장은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향후 2~3주 내 관세율 조정 가능성과 미중 정상 간 소통이 시장의 주요 변수로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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