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2025년 4월 15일(화) 오늘의 미국증시요약

제이슨defi 2025. 4. 15. 09:37

미국 증시 상승 마감: 트럼프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 속 시장 동향

오늘 미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전쟁이 일시적으로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증시와 채권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특히 애플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마트폰, 컴퓨터 등 전자 제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발표한 뒤 애플의 팀 쿡 CEO와 통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관세 면제 소식과 시장의 반응

금요일 늦게 미국 관세청이 발표한 새 지침에 따르면, 스마트폰, 컴퓨터, 반도체 등 일부 전자 제품 및 부품이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상호 관세에서 면제됩니다. 이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면제의 의미를 축소하며 향후 별도의 관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하우드르 투닉 상무장관은 “전자 제품도 곧 관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제품이 여전히 기존의 20% 펜타닐 관세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로 인해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시장은 신중한 분위기를 유지했습니다. 페퍼스톤의 콰사르 엘리준디아는 “명확성 부족과 섹터별 관세 가능성으로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와 의학품 수입에 대한 무역 조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사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국가 안보 영향을 검토하며, 상무부가 주도할 예정입니다.

시장 지표와 기업 동향

S&P 지수는 0.8% 상승했으며, 10년물 국채 금리는 4.364%로 하락했습니다. 국채 금리 하락은 관세 완화 소식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며 미국 자산 매수세를 촉진한 결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관세를 일시 면제하며 미국 내 생산 설비 확대를 위한 시간을 줄 것이라고 밝히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주가도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무역 전쟁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측하기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전략이 신중히 수립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정책이 대통령의 변덕에 좌우된다고 비판합니다. 크리스 라키는 “단기 반등을 위해서는 관세 정책의 유연성 신호가 필요하다”며 불확실성과 변동성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

프리던 캐피탈 마켓의 제이 우즈는 “트레이더들은 관세 관련 소식을 얻기 위해 소셜 미디어와 뉴스에 집중할 것”이라며, 현 행정부가 시장을 긴장 상태로 몰아넣는 데 능숙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리털 웨스 매니지먼트의 캘리스는 “기대치가 낮아진 만큼 작은 호재도 큰 안도를 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트럼프의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충격은 크지만, 인플레이션 영향이 제한적이라면 2025년 하반기 금리 인하 논의가 활발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채권 시장과 재무부의 대응

스카페센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외국 투자자의 미국 국채 매도 우려를 일축하며, 최근 경매에서 해외 수요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채권 시장 하락이 디레버리징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재무부가 국채 바이백 프로그램 등 다양한 도구로 시장 혼란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오늘 시장은 트럼프의 무역 정책 완화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합니다. 투자자들은 관세 정책의 향방과 경제적 파급 효과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무역 전쟁의 다음 행보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번 주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